지구상에서 촬영되는 사진중의 절대 다수는 인물사진이다. 인물사진의 종류는 아이들의 백일 사진에서부터 시작하여 전문적인 광고 사진에까지 그 종류는 다양하다. 이렇게 다양한 장르의 인물 사진을 어떻게 촬영해야 하는가에 대한 왕도는 없다. 이 코너의 제목이 좋은 사진 만들기라는 코너이기는 하지만, 앞으로 주어진 시간동안 필자는 정답을 가르쳐 주는 것이 아니라, 모티브와 가이드를 제시하는 것에 충실하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우선 첫번째 시간에서는 인물사진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부분들에 대해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다.
- 글, 사진 : 박우철 (www.fstyle.co.kr)
1. 인물사진의 범위
사진의 장르에 인물사진의 범위는 우리가 가장 관심 있어 하고 가장 많이 찍는 사진 중에 하나이다. 주위에서는 가족사진을 찍는 것부터 일생의 한번뿐인 결혼사진, 애기 돌 사진, 기자들의 인터뷰 사진, 스튜디오에서 모델 촬영등 가장 우리가 쉽게 찍을 수 있는 사진부터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필요로 하는 사진까지 다양하다.
우선 ‘인물 사진을 잘 찍고 싶다‘는 생각은 어떤 인물사진인지 그 분류를 나나는 것이 우선이라 하겠다. 그래야 어떤 원칙과 방법을 끄집어 낼 수가 있기 때문이다. 필자는 인물 사진을 크게 2분류로 본다. 사진의 기본분류와도 같은 맥락으로 첫째는 ’사실적인 기록의 인물사진‘ 이요. 둘째는 표현의 수단으로서의 인물사진이다. 이런 분류를 기준으로 우리가 여기서 알아볼 사진은 두 번째에 해당하는 표현의 수단으로서의 인물사진에 국한된 범위임을 기억해야 하며 앞으로 내용에서 언급하는 ’인물 사진‘의 의미는 ’표현의 수단으로서의 인물사진‘의 의미이다.
2. 누구를 어디서 어떻게 찍을 것인가?
인물사진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사진 속 주인공인 인물이라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모델이 50% 먹고 들어간다’라는 비꼬는 듯한 말로 좋아하지 않는 말중 하나이다, 사진속의 모델은 자신의 작품을 표현하기 위한 동반자이자 작품완성에 절대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로 좋은 모델을 구하는데 게을리 한다는 것은 곧 좋은 인물사진 찍기 절반이상을 포기하는 것이다. 사진에 담을 멋진 모델을 열심히 구하라 !
누구를 어디서 어떻게 찍을 것인가를 위해서 아래 사진을 보자. 이 사진을 보고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무엇인가? ‘어디서 어떻게 찍은 사진일까?’ 라는 물음이 떠오를 것이다.
인물 사진을 잘찍는 방법은 누구를 어디서 어떻게 찍을 것인가라에 대한 끊임없는 계획과 사전 준비에 달려있다.
3. 구도는 없다.
삼각형 구도, 수직선 구도, 사선구도...... 혹시 사진찍을때 뷰파인더를 보며 머릿속을 멤도는 단어라면 그 지식은 빨리 버리는 것이 좋다. 우리가 표현하려는 사진은 처음 분류처럼 인물사진에서도 표현, 즉 창조성이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필자의 경험으로는 오히려 이런 제한되고 공식화된 원칙들은 방해가 될 때가 많다. 이유는 3차원을 2차원으로 표현하는 관점에서 구도라는 말은 중요히 않다고 본다. 구도보다는 무엇보다 ‘구성’을 연습하고 익혀야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것이다. 구성의 발생적 관점은 ‘어떤 목적을 위해 어떤 소재를 조합한다.’라는 것이다. 그 소재가 될 수 있는 것이 앵글의 느낌, 카메라 렌즈의 화각별 원근감과 느낌등이 가장 일차적인 것이라 하겠다. 그런 일차적인 것을 익힌후 머릿속으로 하나하나 다른 것들을 조립해가며 주변 배경이나 소품들을 배치하고 이용하는 것이 2차적인 소재를 이용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누가 얼마나 그 구성을 잘 짜여진 위치 그리고 올바른 순서로 조립했느냐가 좋은 인물 사진을 만들 수 있는 요소가 되는 것이다.
‘사진 구도가 참 좋습니다.’라는 말은 ‘저는 초보입니다.’라는 말로 받아들여라.
4. 빛을 읽어라.
일반적으로 '태양을 등지고 찍어라' 라는 말이 있다.
처음 사진을 시작하는 초보자들이 실패를 피하기 위해 순광으로 많이 찍는게 사실이며 문안한 사진이 나올수 있다. 입문할 때부터 그렇게 시작해 고정관념이 되어 사진은 순광에서만 찍어야 한다고 생각하면 더 이상의 발전은 없는 것이다. 때로는 역광에서 빛의 특성을 이용하여 빛과 함께 인물을 담을 줄도 알아야 하며 야외촬영시는 항상 빛을 읽고 있어야 한다. 디지털의 경우 테스트 컷을 찍은후 LCD로 노출 감을 정확히 잡는 연습도 별도로 해둬야 할것이다.
5. 적정 노출을 자신이 만들어라.
빼놓을 수 없는 얘기는 노출에 관한 얘기이다. 복잡 고리타분한 사진서적에서 봐왔던 얘기는 아니고 기본은 이렇다. 원래 어두운 사진은 노출 보정을 -로 원래 밝은 사진은 노출보정을 +로 놓아야 한다는 기본적인 원칙이다. 쉬운 예로 눈밭에서 스키를 타는 사진은 원래 흰색이 많은 사진이므로 노출을 +로 해줘야 한다는 원칙이다. 무엇을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에 따라 자신이 노출을 결정하는 것이다.
6. 빛을 만들어라.
‘태양은 하나이다(?)‘ 태양이 없다면 태양을 띄울수 있는 자신감으로 방법을 연구하고 빛을 만들어라. 인물사진에서 조명을 다루는 것은 비단 실내 스튜디오 사진뿐만이 아니다. 야외 촬영시 출장용 스트로보나 링 스트로보 혹은 간단한 외장 스트로보를 이용하여 원하는 곳에 빛을 만들 수 있는 상황이 얼마든지 되어 있다. 인물 사진을 잘 찍기 위해선 빛에 순응하기 보다는 빛을 잘 다둘 줄 아는 사람이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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